어떤 상황이었나
- — AI 연수에서 가장 자주 실패하는 방식은 기능 소개입니다. 이런 것도 되고 저런 것도 된다고 보여주면 그 자리에서는 감탄이 나오지만, 돌아가서 열어 보지 않습니다. 직접 무언가를 완성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 강사가 만든 예제를 따라 만들면 그날은 되지만, 연구실로 돌아가면 쓸 데가 없습니다.
- — 교수님은 학생과 출발점이 다릅니다. 만들고 싶은 아이디어보다 매 학기 반복하는 업무가 먼저 있습니다. 같은 공지를 다시 쓰고, 같은 자료를 다시 정리하고, 같은 표를 다시 만듭니다.
어떻게 진행했나
- — 첫 순서를 도구 사용법이 아니라 「AI 활용 심리적 장벽 제거」에 뒀습니다. 기능을 몇 개 아는 것보다 작은 것 하나를 끝까지 만들어 본 경험이 그다음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 — 용어를 먼저 설명하는 대신 AI와 대화해서 결과가 나오는 원리를 먼저 이해하게 하고, 그 원리로 실제 화면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비전공자도 따라올 수 있는 눈높이입니다.
- — 실습 소재는 각자 교수님의 전공 과목과 실제 업무 상황에서 가져왔습니다. 「무엇을 만들까」 대신 「지금 뭐가 제일 귀찮으신가요」로 시작하면 소재가 바로 나옵니다.
- — 2일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습니다. 첫날은 원리와 첫 완성, 둘째 날은 실무 도구 제작입니다. 둘째 날이 첫날의 반복이 아니라 확장이 되도록 순서를 짰습니다.
- — 강의안 만들기와 데이터 분석을 AI와 함께 해보는 시간도 넣었습니다.
- — 이 순서를 설계한 이유는 다음 질문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게 되나요」가 아니라 「이건 어떻게 시키나요」로 넘어가게 하는 것이 첫 단계의 목표였습니다.
무엇이 남았나
- — 과목 소개 페이지 — 내 수업이 어떤 수업인지 학생에게 보여주는 웹페이지.
- — 공지 템플릿 — 학기마다 다시 쓰던 공지를 틀로 만들어 재사용. 맞춤수업 도구 — 학생 수준에 맞춰 자료를 나누는 도구.
- — 성취도 분석 — 점수 데이터를 넣으면 분석 결과가 정리되어 나오는 도구. 업무자동화 대시보드 — 흩어진 행정 업무를 한 화면에서 보고 처리.
- — 워크숍이 끝난 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강의 준비였습니다. 강의계획과 강의안을 만들 때 더 폭넓은 자료를 훨씬 쉽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고, 결과물의 완성도도 높일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 사례가 말하는 것
교직원 AI 연수의 성패는 강의 난이도가 아니라 끝난 뒤에도 쓰고 있느냐로 갈립니다. 그러려면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체감과 이번 학기에 바로 쓸 결과물,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교수님이 먼저 써 본 도구는 강의를 통해 학생에게도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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