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었나
- — 채널을 만드는 것까지는 화면을 보고 순서대로 누르면 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손님에게 보여줄 것도, 보낼 것도, 보낼 돈도 없으면 채널은 비어 있는 채로 남고, 비어 있는 채널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열기 어려워집니다.
- —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는 무료가 아니라 건당 대략 15~20원이 듭니다. 무료인 줄 알고 계셨던 분이 많았고, 문구까지 만들어 놓고도 발송 단계에서 결제 화면을 만나면 「나중에 알아보자」가 되어 거기서 멈춥니다.
- — 사장님들이 같은 시간대에 가게를 비우기 어렵고, 한자리에 다 모이면 손이 필요한 분께 다가가기도 어렵습니다.
어떻게 진행했나
- — 교육은 두 타임으로 나눠 진행됐습니다. 나눠 열면 사장님이 오실 수 있는 시간을 고르실 수 있고, 강사도 한 분 한 분 옆에 붙을 수 있습니다.
- — 하루는 네 단계를 한 자리에서 마치는 순서로 구성됐습니다. ① 사장님이 직접 카카오톡 채널 개설 ② 채널 QR과 「우리의 단골이 되어 주세요」 홍보물 제작 ③ 손님에게 실제로 보낼 첫 메시지 작성 ④ 비즈월렛을 만들고 발송 지원금 30만원 신청. 가게로 돌아갈 때 붙일 것·보낼 것·보낼 비용까지 손에 있는 상태가 목표였습니다.
- — 막히는 곳은 절차가 아니라 「무슨 말을 쓰느냐」였습니다. 여기에 저희가 소상공인 교육용으로 직접 만든 「단골메이커」를 썼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고르면 문구가 만들어져, 사장님이 할 일이 「빈 칸에 글쓰기」에서 「무엇을 보낼지 고르기」로 바뀝니다.
무엇이 남았나
- — 글쓰기에 부담을 느끼시던 분들도 그 자리에서 첫 메시지를 완성하셨습니다.
- — 현장은 비즈니스 채널 인증 여부로 갈렸습니다. 이미 인증이 된 분들은 그 자리에서 비즈월렛을 만들고 지원금 30만원 신청까지 끝내셨습니다. 인증이 안 된 분들은 등록부터 도와드렸지만 심사에 하루 정도 걸려 그날 신청까지는 못 가고, 인증 뒤 신청 방법을 안내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 상인회 임원진 네 분(회장·부회장·매니저·상임이사)이 1·2타임 내내 자리를 지키셔서, 그날 못 끝낸 점포도 며칠 뒤 다시 물어볼 곳이 생겼습니다.
이 사례가 말하는 것
같은 교육을 받고도 신청까지 끝낸 분과 등록만 하고 돌아간 분이 갈린 건 교육 전에 정해져 있던 조건(비즈니스 채널 인증) 때문이었습니다. 참가 점포의 인증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면 더 많은 분이 그날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막히는 지점은 도구로 풀었습니다. 「단골메이커」는 교육용 자료가 아니라, 교육이 끝난 뒤에도 가게에서 계속 쓸 수 있도록 만든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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