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었나
- — 창업 초기 팀은 아이템이 머릿속에 분명해도 남에게 보여줄 '한 장'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개발자를 구하거나 외주를 맡겨야 해서 검증이 가장 필요한 초기 단계에 오히려 손을 못 댔습니다.
- — 사업계획서는 문제 정의·시장 규모·경쟁사 분석 등 항목마다 요구하는 언어가 달라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막막함의 상당 부분은 빈 화면 앞에서 시작하는 두려움입니다.
어떻게 진행했나
- — 1일차 랜딩페이지 — '만들기' 전에 '구조 잡기'. 문제 → 솔루션 → 신청·전환 세 덩어리로 뼈대를 잡은 뒤 Cursor로 "이런 느낌의 섹션을 만들어줘" 하며 페이지를 채웠습니다. 코드를 몰라도 원하는 화면을 말로 설명하면 만들어지는 경험입니다.
- — 2일차 사업계획서 — 통째로가 아니라 조각으로. 문제 정의·페르소나·솔루션·시장성·비즈니스 모델·경쟁사·향후 계획 7개 조각을 하나씩 채우고, 조각마다 AI에게 던지는 질문이 달라야 한다는 것을 실습으로 익혔습니다.
- — AI 초안을 그대로 쓰지 않고 "이 부분은 우리 팀 상황과 다르다" 하며 자기 것으로 고쳐 나가는 '수정하는 힘'을 가장 중요한 배움으로 다뤘습니다.
무엇이 남았나
- — 팀별 창업 아이템 랜딩페이지 1개씩을 만들고 실제로 인터넷에 띄웠습니다.
- — 팀별 사업계획서 PPT 초안을 하루 만에 손에 쥐고 돌아갔습니다.
- — "AI가 써준 걸 그대로 내도 되나요?", "코딩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되나요?" — 반신반의로 시작한 참가자들이 결과물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 사례가 말하는 것
AI를 '대신 써주는 도구'가 아니라 '빈 화면을 채워 초안을 함께 잡아주는 파트너'로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초안이 있으면 고치는 건 훨씬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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